메이산부인과 (제작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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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메이산부인과를 아름답고 자유로운 여성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성들의 문제들, 마음, 가족, 사랑, 성, 일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덜어주고 도와주고 기뻐하고 그런 만남을 만드는 것입니다.

'인생은 참 아름답고 재미있고 살아볼만한 것이구나' 하는 긍정과 힘을 얻어가는 치유의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원칙들이 있습니다.

첫째, 젊은 여성전문가들과 함께 아름답게 꾸밀 것.

아름다움은 즐거움을 줍니다. 복도의 미술전시공간에 여성미술가 이항아 씨의 작품을 설치하고, 여성건축가 김본낭 씨가 인테리어를 했으며, 여성 웹디자이너 이미진 씨가 홈페이지를 맡고, 간판디자인은 김희경씨가 맡아, 젊은 여성전문가들과 함께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둘째,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예약진료를 할 것.

예약제를 실시하여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한 사람의 진료에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서로 여유 있게 만나고 싶습니다. 또 평일에 시간이 없는 커리어우먼이나 학생들을 위하여 금요일 저녁 9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토요일과 공휴일에 오후 4시까지 진료합니다.

셋째, 자유롭게 상담할 것.

자유라는 말에는 많은 금기와 제약들이 여성을 얽매고 못 살게

굴고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라는 뜻도 있습니다. 성의학클리닉,

피임클리닉, 소녀들의 클리닉, 미혼여성 클리닉,

커리어우먼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이 세상의 절반인 여성들이

자유롭지 못한 모습에서 벗어나는데 제가 도울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산부인과를 새로운 여성문화 공간으로 만들려는 저의 꿈이

너무 거창한가요? 아마도 저와 여성 여러분들이 같이 만나고

어울리면서 해답이 찾아지리라 생각합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메이산부인과 임직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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