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러너 : 우주 달리기

밥도둑의 재취업! 이번엔 육상 선수?건강에 좋은 음식은 사양한다. 그건 슬로(Slow) 푸드니까.패스트 푸드를 먹어야만 빨리 달릴 수 있다!

달리는 캐릭터의 높이를 조작하여, 다른 선수들과 동행하는 게임입니다.

슬로푸드를 피하고, 패스트푸드를 섭취하여 빠른 속도를 내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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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인 우주는 광활함이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왜 우주를 달릴까요?

여러분은 칭찬을 들으면 기쁘신가요? 저도 학창시절엔 꿈이 있는 아이라며, 공부를 잘 한다며 칭찬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기쁘긴 커녕 원망스러웠습니다. 나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해치고, 또 미움 받고 있었으니까요.

저를 품었던 학교에게 묻고 싶습니다. '꿈'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의무로 변질되었습니까?

그 사람들은 오직 한가지 목표만 바라보길 강요하고, 목표가 없는 사람은 업신여겼습니다. 마치 상품 등급을 매기듯, 시험 점수에 따라 사람을 줄 세우고는,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더군요.

내가 한단계 좋은 대학을 간다는 건, 친구들이 한단계 내려간다는 의미였습니다. 좌절감이 들었습니다. 노력을 하면 다 같이 잘 사는 게 아닌, '나'라는 개인을 위해 다른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한다는 사실이요.

교장 선생님이란 분은 강연에서 20 80 법칙이란 걸 소개했습니다. 상위 20%가 명문대학에 입학한다고 합니다. 그럼 80%는 어디로 가는걸까요? 80%를 위한 세상이 되어도 모자랄 판에, 20%만 잘 산다고 합니다. 잘 살고 싶으면 20% 안에 들라고 합니다.

세상은 경쟁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쟁은 절대 아닙니다. 모두가 자기분야에서 1등이 될 수 있는데, 왜 학생들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100년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평가 받고 있나요?

살면서 한가지만을 바라보아야 할까요? 그게 삶일까요?

목표를 갖는 건 인간의 의무일까요?

사람을 숫자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이곳의 배경은 우주입니다. 광활한 우주에는 끝이 없죠. 열심히 달리다보면 그 끝은 어디일까요? 결승점이라도 있을까요?

우주에는 우리를 가두는 틀이 없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어디에 도달할 지 우리는 모릅니다. 즉, 결승점을 위해 달리지 않습니다. 우주의 모든 구역이 바로 결승점이니까요. 당신이 있는 곳도 결승점이 될 수 있죠. 결승점을 선택하는 사람은 우리의 부모님이 아니고, 학교도 아니고, 국가의 통치자도 아닙니다. 우리의 결승점은 우리들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의 결과가 아닌, 달리는 모든 과정이 바로 꿈이며, 달리는 사람 모두가 아름답고 희귀한 생명체들입니다.

누군가 골라 놓은 한가지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것부터가 불공평한 경쟁입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것뿐이지, 누가 잘했다 누가 못했다를 따질 수는 없습니다.

스크린샷에 순위가 매겨진 모습이 보이시나요? 저 모습이 과연 아름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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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거 있으면 리뷰로 물어봐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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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z of Treachery" Kevin MacLeod (incompe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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