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학교

Helping the growth of children's dreams "Insooni and nice people" This is a multicultural alternative school operated.

해밀은 2013년 4월 11일, 산과 강이 조화를 이룬 홍천의 아름답고 작은 마을 명동리에서 가수 인순이(김인순) 선생님이 설립한 학교입니다. 김인순 선생님의 삶의 역정과 철학을 바탕으로 세워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로 사람 사는 영역이 확장되면서, 나라의 경계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은 공존의 가치를 존중하고 평화적인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공생 공존의 사회를 열어가야 함에도 현실은 여전히 강약과 위계의 질서가 공고히 되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가치와 재화를 힘의 유무로 배타적으로 소유하는 행위가 용인되는 사회는 그 미래가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이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꿈꾸고 희망하고 있으나, 현실은 오히려 차이를 차별로 조장하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크게 보면 우리 모두는 지구라는 행성의 한 가족이며, 우주의 질서를 벗어나지 못하는 생명체입니다. 서로 의지하지 않고서는 온전한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작은 사회에서 같이 숨 쉬고 살면서, 나를 위해 타인을 존중하고, 우리를 위해 서로를 존중하는 지혜를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차이를 다양성으로 존중해 주고, 능력이 부족하면 넘치는 이가 채워 주는 그런 배움이 필요합니다. 맑고 밝은 영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어른들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해밀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가 존중받는, 다채롭고 생기발랄한 자신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그런 학교문화와 배움을 중심에 두고자 합니다. 가르치는 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경계를 가르지 않고 서로 배우고 서로 주인이 되는 배움터를 지향합니다.

배움의 영역을 한정하지 않고, 배움의 공간을 학교 울타리로 가두지 않고, 지역과 함께 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인정하는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학교 밖의 문화와 예술현장을 교실로 여기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학교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주인공들의 창조적 호기심을 북돋아주고, 도전적 모험을 응원하며, 실패와 성공의 단선적인 척도를 버리고, 늘 새로운 시작을 반복하는 열정을 키워주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배움을 통해 자기 삶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데서 오는 성숙의 즐거움을 느끼고 나누는 작지만 울림이 있는 그런 아름다운 배움터를 만들어 가는 긴 여정에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바랍니다.

----

개발자 연락처 :

+8225620160